<대평원>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5월4일부터 21일까지 샘 페킨파 특별전을 연다. ‘폭력의 피카소’라 불릴 정도로 폭력을 영화미학으로 끌어올린 샘 페킨파 감독의 대표작 11편이 소개된다. 초기 걸작 <대평원>(1962)과 <메이저 던디>(1965)에서부터 <와일드 번치>(1967), <어둠의 표적>(1971), <관계의 종말>(1973), <철십자 훈장>(1977) 등 쿠엔틴 타란티노, 오우삼, 김성수 감독 등 후배 감독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페킨파의 영화를 필름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메이저 던디> <와일드 번치> <관계의 종말>은 복원판 프린트로 상영되며, 5월7일 오후 6시 <관계의 종말> 상영 뒤에는 샘 페킨파의 영화세계에 관해 영화평론가 김영진씨와 오승욱 감독, 허문영 시네마테크 부산 원장이 토론을 벌인다. 관람료는 일반 4000원, 회원 3000원이며, 문의는 051-742-5377, cinema.piff.org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