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5월4일부터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리는 샘 페킨파 특별전에 참여해 강연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박 감독은 5월4일 오후7시에 상영을 시작하는 <가르시아>를 관객과 함께 본 뒤 대화를 나누게 된다. 박찬욱 감독은 저서 <박찬욱의 오마주>에서 <가르시아>에 대해 “이 영화야말로 샘 페킨파의 진정한 걸작이고 미국 B무비 전통의 개가이며, 가장 독창적인 로드무비이자, 컬트 중의 컬트, 보기 드물게 순수한 형태의 아트필름”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 박 감독의 참여는 예정에 없던 것으로, 그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촬영하기 위해 부산에 머물면서 이번 특별전 소식을 듣고 전격적으로 강연을 결정했다. 한편, 5월7일 오후6시 <관계의 종말> 상영 뒤에는 오승욱 감독, 영화평론가 김영진씨, 허문영 시네마테크 부산 원장 등 3명의 샘 페킨파 감독의 영화세계에 대한 좌담이 열린다. <와일드 번치> <어둠의 표적> <철십자 훈장> 등 페킨파의 대표작 11편이 상영되는 이번 특별전은 5월4일부터 21일까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일반 4000원, 회원 3000원이며, 문의는 051-742-5377, http://cinema.piff.org/으로 하면 된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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