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과 강동원이 출연하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5월16일 강원도 속초 인근 해변에서 모든 촬영을 마쳤다.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송해성 감독이 연출하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세사람을 죽인 사형수와 세번 자살을 시도한 여성의 만남을 그리는 작품이다. 이날 촬영된 마지막 장면은 유정(이나영)의 동해 여행길. 사형수인 윤수(강동원)와 편지를 주고받던 강원도 산골 아이들에게 바다를 보여주는, 영화에서 중요한 대목이었다. 제작사인 LJ필름에 따르면 이날 출연분량이 없었던 강동원은 ‘일일 조감독’을 자처, 슬레이트를 치기도 하고 조명기기를 직접 들기도 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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