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강동원 <그놈 목소리> 목소리 출연
2006-06-22
글 : 오정연

강동원이 ‘그놈’에게 목소리를 빌려준다. 애니메이션에 성우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아니다. 밑바닥 인생을 살던 사형수의 마지막 사랑을 그린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강동원의 차기작은 박진표 감독(<너는 내운명>)의 <그놈 목소리>. 아들을 유괴한 유괴범의 협박전화를 받게 된 부모의 44일간을 그리게 될 이 영화는 지난 1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미제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따라서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부모의 피를 말리는 범인의 목소리는 굉장히 중요한 모티브. 특히나 실제 범인은 악랄한 범죄행위를 저지르면서도 교양있는 말투에 정확한 영어 발음을 구사하는 고학력자로서 미묘한 목소리 연기가 관건이다. 이를 위해 강동원은 현재, 실제 범인의 협박전화 녹취 테이프 수십개를 들으며 캐릭터를 연구 중이라는 후문이다.

유괴당한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로 각각 설경구와 김남주가 캐스팅된 상태. 7월 초 촬영을 시작하는 <그놈 목소리>는 올 겨울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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