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거대한 흥행판을 벌였다. 7월 27일 개봉하는 <괴물>은 620개 스크린을 확보하며 <태풍>의 540개를 가뿐히 넘어섰다. 배급사 쇼박스측은 “극장측에서 원하는 대로 프린트를 수급했다면 아마 700개를 넘었을 것”이라며, 620개 스크린도 하향 조정된 숫자임을 밝혔다. 550∼60개 선으로 추산되는 프린트 비용만도 11억원을 상회한다. 순제작비 112억원이 투입된 <괴물>은 해외 판권 판매를 통해 이미 상당 액수를 회수한 상황이라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은 무난할 전망이다. 관람등급이 12세 이상 관람가라는 점 흥행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 평단의 대대적인 호평과 90% 내외를 넘나드는 예매율로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7월 26일 저녁부터 전야상영을 통해 관객동원에 시동을 건 상태. 이변이 없다면 개봉 첫주 전국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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