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붕가! 닌자 거북이가 돌아왔다. 실사 영화에서 애니메이션, 그리고 게임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돌연변이 거북이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보고 나니 웬걸? 과거 실사판 영화보다 더 흥미롭고 재미있다. 잘 짜인 액션과 유머, 캐릭터의 매력이 대폭 업그레이드되었다. 따라서 닌자 거북이들의 오랜 팬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한 영화다. 혹 팬들 가운데 슈레더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전리품처럼 놓여져 있는 마스크 가운데 슈레더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엔딩 크레디트 끝까지 보기를! 스프린터 사부의 목소리 연기를 유작으로 남긴, 명배우 마코를 기리는 자막이 나온다.
김종철/영화평론가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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