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수퍼배드> 2주 연속 1위
2007-08-27
글 : 안현진 (LA 통신원)
8월 넷째주 북미 박스오피스

<수퍼배드>
고등학생 콤비의 총각딱지 떼기 프로젝트, <수퍼배드>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개봉 10일 동안 <수퍼배드>가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6860만달러이고, 2주차 흥행수입만 따지면 18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인기와는 거리가 먼 두 남자 고등학생이 여자와 술을 찾아 벌이는 코미디를 담은 <수퍼배드>의 제작비는 2천만달러로, 영화의 배급사 소니픽처스의 로리 브루어는 "<수퍼배드>에 보내는 관객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수퍼배드>의 다음 자리는 지난 주 3위였던 액션스릴러 <본 얼티메이텀>이 차지했다. 제이슨 본 시리즈의 세번째 <본 얼티메이텀>이 지난 주말 벌어들인 수입은 1236만달러이고, 현재까지 벌어들인 총수입은 1억8510만달러다. 지난 주 <수퍼배드>에 1위자리를 내어줬던 <러시아워3>는 3위로 <본 얼티메이텀>과 자리를 바꿨다. 브랫 레트너 감독과 성룡, 크리스 터커 콤비가 전편들에 이어 호흡을 맞춘 액션코미디 <러시아워3>의 3주차 수입은 1230만달러이며, 현재까지의 누적수입은 1억9백만달러다.

<워>
<더 내니 다이어리즈>
지난 주말 개봉한 신작 중 10위 안에 진입한 영화는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 <워> <더 내니 다이어리즈> 3편이다. 유명한 영국의 TV시리즈 <미스터 빈>을 스크린으로 옮긴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는, 운좋게 칸 여행권과 최고급 캠코더에 당첨된 미스터 빈이 칸으로 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TV시리즈의 확장판으로 보여준다. 로완 앳킨슨 외에도 윌렘 데포가 칸 영화제로 가는 영화감독으로 출연한다.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는 1012만달러의 개봉성적으로 4위에 올랐다. <워>는 절대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악명 높은 암살자 ‘로그’와 그의 뒤를 쫓는 FBI 요원이 주인공인 액션스릴러로 이연걸, 제이슨 스테이섬, 데본 아오키가 출연한다. <워>의 개봉성적은 1천만달러이고 5위다. <워>의 뒤를 이어 6위에 랭크된 <더 내니 다이어리즈>는 통제불능의 엄마와 워커홀릭 아빠가 꾸리는 문제 많은 가정의 보모로 들어간 대학생의 이야기로, 스칼렛 요한슨, 로라 리니, 폴 지아마티가 출연한다. <더 내니 다이어리즈>의 개봉성적은 780만달러다.

이번주 상위 12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902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 상승한 수치다. 현지 박스오피스 관계자들은, 예년에 비해 뜨거웠던 여름 블록버스터의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잠정집계된 순위로, 정확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8월14일 이후 확정된다.

해외 영화흥행 순위

(북미) 2007. 8. 24 ∼ 26(단위: 달러)

순위/제목/개봉주/스크린수/금주수입/누적수입
1 수퍼배드(Superbad)/2/2948/1800만/6857만
2 본 얼티메이텀(Bourne Ultimatun)/4/3679/1236만/1억8514만
3 러시 아워3(Rush Hour 3)/3/3408/1225만/1억901만
4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Mr. Bean’s Holiday)/1/1714/1012만/1012만
5 워(War)/1/2277/1000만/1000만
6 더 내니 다이어리즈(The Nanny Diaries)/1/2629/781만/781만
7 심슨가족, 더 무비(The Simpsons Movie)/5/2600/440만/1억7347만
8 스타더스트(Stardust)/3/2339/395만/2645만
9 헤어스프레이(Harispray)/6/2016/345만/1억744만
10 인베이젼(The Invasion)/2/2776/314만/1151만

관련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