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는 <색, 계>는 양조위와 탕웨이의 정사 장면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청소년절대관람불가 등급인 NC17 등급을 받았다. <색, 계>의 운명은 홍콩에서도 비슷한 처지에 놓일 예정인데, 개봉하는 영화이면 걸음마를 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중국과 다르게 홍콩에서는 4개 등급으로 영화를 관리하고 있다. 이 중에서 <색, 계>는 3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4개 등급 중에서 유일하게 극장 입장 시 신분증을 검사할 수 있으며, 3등급을 받은 영화는 예고편 역시 심의를 받아야 한다.
<색, 계>는 중국에서 9월23일로 개봉이 정해졌으나, 중국의 공산주의 선전기간인 ‘붉은 10월’이 지난 10월26일 개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버라이어티>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