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더 록’의 가족영화 <게임 플랜> 1위 개봉
2007-10-01
글 : 안현진 (LA 통신원)
9월 다섯째주 북미 박스오피스

<게임 플랜>
9월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말, 드웨인 ‘더 록’ 존슨의 가족영화 <게임 플랜>이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풋볼팀의 쿼터백에게 예상치 못했던 딸이 나타나 자유분방한 싱글 라이프가 막을 내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개봉성적은 2270만 달러를 기록했다. 드라마 <클로저>의 주인공인 키라 세즈윅이 함께 출연한 <게임 플랜>의 성공 비결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극장에 걸린 가족 관객용 영화라는 의견이 대부분으로, 제작사 디즈니에서는 “무겁거나 잔인한 R등급 영화로 부터 소외된 관객들의 요구와 영화가 만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 박스오피스 상위 10위 내의 영화 중 R등급을 받은 영화는 <결단의 순간 3:10> <브레이브 원> <이스턴 프로미스> 그리고 신작 <킹덤> 등 모두 4편이다.

<킹덤>
<레지던트 이블>
제이미 폭스, 제니퍼 가너가 출연한 <킹덤>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로, 폭스와 가너는 미국에서 파견된 테러 조사팀의 일원을 연기했다. <킹덤>의 데뷔성적은 1770만 달러이며 2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 1위로 개봉한 <레지던트 이블 3>은 전주 대비 극장수입이 66% 하락하며 3위로 내려섰다. 2주차 흥행수입은 800만 달러이고, 누적수입은 3680만 달러다.

지난 주말 상위 12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7670만 달러로, 여름 블록버스터 활황이 막을 내린 후 2주 연속 연이은 하향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1% 낮은 수치다.

소규모로 제한개봉한 영화 중에는 폭스 서치라이트의 <다즐링 리미티드>와 <색, 계>가 적은 스크린 수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로열 테넌바움>의 웨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한 <다즐링 리미티드>는 오언 윌슨, 에드리언 브로디, 제이슨 슈바르츠먼이 연기한 3형제의 인도 여행기로 뉴욕의 2개 극장에서 개봉해 14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베니스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리안의 <색, 계> 역시 뉴욕에서 단관 개봉해 6만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다즐링 리미티드>와 <색, 계> 모두 이번 주 금요일(5일) 상영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은 잠정집계된 순위로, 정확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10월2일 이후 확정된다.

해외 영화흥행 순위

(북미) 2007. 9. 28 ∼ 9. 30(단위: 달러)

순위/제목/개봉주/스크린수/금주수입/누적수입
1 게임 플랜(The Game Plan)/1/3103/2267만/2267만
2 킹덤(The Kingdom)/1/2793/1768만/1768만
3 레지던트 이블3(Resident Evil: Extinction)/2/2828/800만/3679만
4 굿 럭 척(Good Luck Chuck)/2/2612/630만/2360만
5 결단의 순간 3:10(3:10 to Yuma)/4/3006/416만/3490만
6 브레이브 원(The Brave One)/3/2837/368만/3080만
7 미스터 우드콕(Mr. Woodcock)/3/2195/300만/1963만
8 이스턴 프로미스(Eastern Promises)/3/1408/289만/1123만
9 시드니 화이트(Sydney White)/2/2106/265만/850만
10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3/339/205만/55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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