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아메리칸 갱스터> R등급 범죄물 개봉기록 경신
2007-11-05
글 : 안현진 (LA 통신원)
11월 첫째주 북미 박스오피스

<아메리칸 갱스터>
1970년대 뉴욕의 마약거래상 프랭크 루카스의 실화를 다룬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가 4630만달러를 벌여들여 11월 첫째주 1위로 개봉했다. <글래디에이터> <어느 멋진 순간>에 이은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의 세번째 영화인 <아메리칸 갱스터>는 역대 R등급 범죄물 개봉 기록 1위를 경신해, 이전까지 상위 3위를 차지했던 <신 시티>(2910만달러), <인사이드 맨>(2890만달러), <디파티드>(2690만달러)를 한계단씩 밀어냈다. <아메리칸 갱스터>는 러셀 크로와 덴젤 워싱턴에게도 각자 최고의 개봉기록을 선사했고, <골든 에이지> <킹덤> 등으로 가을 이후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유니버설에게도 <본 얼티메이텀> 이후의 축포를 터뜨리기에 충분한 구실을 제공했다. 출구조사 결과, <아메리칸 갱스터>는 전체 관객의 36%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으며, 60% 이상이 30대 이상, 남성관객과 여성관객의 비율이 53: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버설 측은 한 동안 계속된 심각한 주제의 영화들에서 벗어나 드라마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을 <아메리칸 갱스터>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꿀벌 대소동>
<화성인 아이>
<아메리칸 갱스터>가 R등급의 성인용 오락거리였다면,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은 주말에 극장을 찾은 가족관객을 위한 영화였다. TV 코미디언 제리 사인필드가 각본·제작을 담당하고 목소리 출연한 <꿀벌 대소동>은 3910만달러을 기록해 2위에 랭크됐다. 꿀을 생산하는 꿀벌이 벌꿀을 먹는 인간을 고소한다는 설정의 <꿀벌 대소동>에는 제리 사인필드 외에도 르네 젤위거, 크리스 록, 존 굿맨,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이 다수 목소리 출연했으며, 애니메이션의 티저 트레일러를 꿀벌 복장을 한 사인필드가 직접 등장하는 실사로 촬영해 화제가 됐다.

<아메리칸 갱스터> <꿀벌 대소동> 외에 10위 안에 새롭게 진입한 개봉작으로는 존 쿠색 주연의 드라마 <화성인 아이>가 있다. 아이가 없는 홀아비가 스스로를 화성에서 왔다고 생각하는 남자아이를 입양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화성인 아이>는 360만달러를 벌어들여 7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말 상위 12편의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1억2729만달러로, 전년도 동기간과 대비해서 12% 상승했다.

다음은 잠정집계된 순위로, 정확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11월6일(화) 이후 확정된다.

해외 영화흥행 순위

(북미) 2007. 11. 2 ∼ 4(단위: 달러)

순위/제목/개봉주/스크린수/금주수입/누적수입
1 아메리칸 갱스터(American Gangster)/1/3054/4634만/4634만
2 꿀벌 대소동(Bee Movie)/1/3928/3910만/3910만
3 쏘우 4(Saw 4)/2/3183/1101만/5106만
4 댄 인 리얼 라이프(Dan in Real Life)/2/1925/812만/2295만
5 30 데이즈 오브 나잇(30 Days of Night)/3/2627/400만/3412만
6 게임 플랜(The Game Plan)/6/2844/385만/8195만
7 화성인 아이(Martian Child)/1/2020/365만/365만
8 마이클 클레이톤(Michael Clayton)/5/2107/290만/3319만
9 나는 왜 결혼했을까?(Why Did I Get Married?)/4/1403/273만/5119만
10 곤, 베이비, 곤(Gone Baby Gone)/3/1617/240만/149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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