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 리뷰]
<내사랑> 언론에 첫 공개
2007-12-18
글 : 최하나

일시 12월 11일(화) 오후2시
장소 메가박스 코엑스

이 영화
지하철 기관사 세진(감우성)은 꿈속에 살고 있다고 믿는 4차원 소녀 주원(최강희)과 엉뚱하지만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대학생 소현(이연희)는 짝사랑 하는 과선배 지우(정일우)의 마음을 붙들기 위해 술 마시는 법을 가르쳐달라는 제안을 한다. 아내를 떠나보낸 카피라이터 정석(류승룡)을 사랑하는 직장 후배 수정(임정은)은 언제나 까칠하기만 한 정석이 서운하지만, 순애보를 포기하지는 않는다. 한편 6년 동안 세계를 떠돌며 프리허그 운동을 펼쳐온 진만(엄태웅)은 옛 연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국을 찾고, 이 모든 이들에게는 평생 운이 좋으면 한번을 볼 수 있다는 개기일식의 날이 다가온다.

말X3
“<내 사랑>도 많은 영화 중 한편이지만, 누군가의 가슴속에는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내 사랑입니다.(웃음)"_오죤필름 김상오 대표
“저는 딱 한가지만 말하고 싶어요. 찍는 동안 되게 따뜻하고 행복했어요. 여러분도 영화를 보면서 그러셨으면 좋겠어요.”_최강희
“12월에 개봉하는 영화들이 참 많은데, 우리 영화가 밀리지 않도록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_감우성

100자평
<연애소설> <청춘만화>의 이한 감독의 3번째 연출작 <내사랑>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야들야들한 순정만화적 감수성이 충만한 작품이다. 4가지 사랑 이야기가 교차되며 전개되는 옴니버스 형식에서 <러브 액츄얼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자연스레 연상시키는 영화는 전반적으로 부담 없이 가볍고 동화적인 이야기를 아기자기하게 펼쳐놓는다. 한결 같이 순수하고 선한 주인공들이 노래하는 사랑은 실상 상투적이고 종종 그 수위가 민망하기도 하지만, 연말에 연인의 손을 붙들고 발걸음 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영화다. 최하나/<씨네21>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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