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2008-01-31
글 : 강병진
1월 네째주 흥행순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우생순>) 이 3주 연속 극장가를 장악했다. 지지난 주까지 전국 200여만명을 불러모은 <우생순>이 지난 주에도 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주에는 <우생순>을 대적할 강자로 꼽히던 <클로버필드>까지 개봉했던 터라 3주 연속 1위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제작사의 발표에 따르면 예매순위에서도 약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우생순>은 개봉 18일만에 전국에서 약 25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설날시즌을 겨냥해 많은 기대작들이 개봉하지만 현 추세라면 <우생순>은 다음 주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위인 <클로버필드>는 개봉 첫 주동안 35만 222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며 지난 주에 2,3위를 차지한 <무방비도시>와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의 이야기>를 제치는 데 그쳤다. 신선한 형식을 차용한 괴수영화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으나 <우생순>에 비해 관객을 흡수할 수 있는 폭은 적었다는 지적이다. 3위인 <무방비도시>는 개봉 3주차를 맞아 전국 143만명을 돌파했다. 1월 초 개봉작 중에 박스오피스 10위안에 랭크된 영화는 <꿀벌대소동>이 유일하다.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20대 관객을 제외하고 아동관객만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펼쳤던 <꿀벌대소동>은 전국 110만명을 넘어섰다. 다음 주에는 설날 대목을 노리는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다. <슈퍼맨이 된 사나이> <원스 어폰 어 타임> <더 게임> <라듸오 데이즈>등이 간만에 찾아온 한국영화의 강세분위기를 어떻게 이어갈지 주목된다.

국내 흥행순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2008. 1. 25 ~ 1. 27(단위: 명)

1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1.10/싸이더스/53만7146/250만9089/1
2 클로버필드/1.24/CJ/29만8647/35만9355/새로진입
3 무방비도시/1.10/CJ/21만5922/143만8393/2
4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의 이야기/1.17/워너/15만161명/60만7033/3
5 뜨거운 것이 좋아/1.17/시네마서비스/13만2380/52만4342/4
6 엘라의 모험 : 해피엔딩의 위기/1.24/쇼박스/11만7957/15만3755/새로진입
7 꿀벌대소동/1.3/CJ/8만4305/110만7673/5
8 에이리언 VS 프레데터2/1.17/5만7627/27만3479/6
9 미스트/1.10/청어람,엠엔에프씨/4만923/50만2997/7
10 마법에 걸린 사랑/1.10/SPBV Korea/4만371/41만9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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