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과 탁재훈이 술독에 빠졌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지난 16일 홍대의 한 클럽에서 '개업 파티'를 열었다. 영화의 내용대로 주점 개업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진행된 이날 제작보고회는 주연배우인 예지원과 탁재훈, 김정민 감독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예지원, 탁재훈이 듀엣을 결성해 '술이야'를 열창했고, 맥주를 앞에 놓고 인터뷰를 하는 취중 토크가 진행되는가 하면,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기자들에게 경품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이날 탁재훈은 간담회에서 “<놈놈놈> 간담회 때는 질문 많이 하지 않았느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만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웃기는 놈'이다.”등 화제작인 <놈놈놈>을 의식한 발언을 많이 해 눈길을 끌었다.
술만 마시면 필름 끊기는 32살의 엽기적인 그녀 유진 역을 맡은 예지원과 그녀의 뒷수습만 10년째인 만만한 흑기사 철진 역을 맡은 탁재훈. 두 사람의 요절복통 코믹 연기 호흡은 8월 14일 극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