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다크 나이트> 3주째 승승장구
2008-08-04
글 : 안현진 (LA 통신원)
8월 첫째주 북미 박스오피스

<미이라3: 황제의 무덤>
<다크 나이트>의 흥행돌풍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고담시를 지키는 배트맨과 조커, 투페이스의 대결을 그린 블록버스터가 벌어들인 3주차 수입은 4380만달러, 개봉 17일 동안 벌어들인 수입은 3억9488만달러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이 18일만에 4억달러를 돌파한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 지는 며칠 후에 알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3주를 맞은 <다크 나이트>의 아성을 무너뜨리지 못한 <미이라3: 황제의 무덤>(이하 <미이라3>)는 4245만달러를 벌어들여 1위와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랭크됐다. <분노의 질주> <스텔스> <트리플X>를 만든 롭 코언이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뒤를 이어 바통을 넘겨받은 <미이라3>는, 전편들이 무대로 삼았던 이집트를 떠나 중국의 진시황릉을 소재로 만들어진 가족용 어드벤처. 중국과 캐나다를 로케이션해 촬영됐으며, 브렌단 프레이저, 마리아 벨로, 이연결, 양자경 등이 출연한다. <미이라3>는 미국에서는 <다크 나이트>에게 1위를 내주었지만, 개봉 첫 주 미국을 제외한 해외 28개국에서 595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세계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가져갔다.

<스윙 보트>

<미이라3>과 함께 지난 주말 개봉한 영화는 케빈 코스트너의 신작 <스윙 보트>다. 케빈 코스트너가 연기하는 술 주정꾼의 투표권이 미국 대통령 선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극영화. 블록버스터 시즌에 묵직한 드라마를 찾는 관객을 겨냥한 디즈니의 카운터 프로그래밍이었으나 개봉 수입 630만달러로 첫 주를 마감했다.

한편, 지난 주 개봉한 <엑스 파일: 나는 믿고 싶다>는 개봉 2주째 극장수입 66%가 하락하며 9위로 미끄러졌다. 다음은 잠정집계된 순위로, 정확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8월5일(화) 이후 확정된다.

해외 영화흥행 순위

(북미) 2008. 8. 1 ∼ 3(단위: 달러)

순위/제목/개봉주/스크린수/금주수입/누적수입
1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3/4266/4380만/3억9488만
2 미이라3: 황제의 무덤(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1/3760/4245만/4245만
3 스텝 브라더스(Step Brothers)/2/3094/1630만/6296만
4 맘마미아!(Mamma Mia!)/3/3062/1312만/8797만
5 져니 3-D(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4/2285/687만/7314만
6 스윙 보트(Swing Vote)/1/2213/630만/630만
7 핸콕(Hancock)/5/2782/520만/2억1599만
8 월·E(Wall·E)/6/2555/474만/2억422만
9 엑스 파일: 나는 믿고 싶다(The X-files: I Want to Believe)/2/3185/342만/1706만
10 스페이스 침스: 우주선을 찾아서(Space Chimps)/3/2134/284만/2209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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