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이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허진호 감독은 1998년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로 입봉한 뒤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 등 멜로영화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으로 독자적인 팬층을 확고히 하고 있는 중견 감독.
이에 씨너스 이수 AT9 미니씨어터에서는 '허진호의 十年之愛'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 중에 있다. 8월 한 달 동안 매주 월, 화, 수, 목 저녁 8시에 허진호 감독의 주옥같은 작품을 재상영하고 있는 것이다.
'8월의 초원사진관'이라는 이름의 작은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GV 행사도 열렸다. 허진호 감독과 함께 조성우 음악감독, 씨네21 김혜리 편집위원, 배우 유지태 등이 참석해 관객과 함께 그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12일 저녁에 열린 허진호, 유지태의 씨네토크에서는 영화 <봄날은 간다>의 표가 일찌감치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둘은 관객들과 함께 <봄날은 간다>를 회고하며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씨너스 이수 AT9 미니씨어터는 매월 독자적인 컨셉을 잡아 진행되는 아주 특별한 상영회로 9월에는 '피아노와 사랑에 빠진 음악영화'로 꾸며진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원스>, <포미니츠>, <비투스> 등이 상영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