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들이 많이 머물고 있는 그랜드호텔 1층은 일본에서 온 한류팬 아주머니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호텔 직원 얘기에 따르면 2~30명은 정말 ‘아침 7시부터 새벽 3시까지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고. 이렇게 예년에 비해 일본 관광객들이 늘어난 데는 이유가 있다. 부산홍보담당 박준표 대리는 “여행사들이 이미 영화제 전부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오픈토크 관람’을 패키지로 묶은 부산 관광 상품을 판 것 같다”며 “티켓 예매는 여행사 직원들이 직접 개별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영화제와는 전혀 무관함’을 강조했다. <놈놈놈> 티켓이 눈 깜짝할 새 동나버렸다는 제보를 접했기 때문이다. <놈놈놈> 오픈토크 행사장에서 만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아직 특별한 잡음은 없지만 내년에는 그런 경우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내부적으로 뭔가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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