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최고의 함성이 들려왔다. 4일 오후 6시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의 오픈토크가 열렸다.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김지운 감독 모두 입장할 때마다 우레와 같은 환호소리가 터졌다. 무대 사면을 둘러싼 인파는 수백여 명에 이르렀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무대 바로 앞의 좋은 자리를 맡아두기 위해 전날 밤부터 샌 사람도 있다’고. 일본에서 건너온 한류 팬들의 숫자도 상상 이상이었다. 김지운 감독은 <놈놈놈>이 “‘깐(칸) 버전’, ‘안깐 버전’, ‘새로 깐 버전’ 3가지가 있는데 이번 부산에서 상영한 새로 깐 버전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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