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면로>, <12층> 등으로 잘 알려져있는 싱가포르 영화계의 대표감독 에릭 쿠가 <마이 매직>으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에릭 쿠 감독은 지난 3일 해운대 피프빌리지 오픈카페에서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부산국제영화제만의 특색있는 이벤트인 '아주담담'을 통해 부산의 영화팬들과 공개 대화의 기회를 가진 것이다. 이날 에릭 쿠 감독은 자신만의 영화관과 작품 세계를 설명하는 한편, <마이 매직>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하게 만들었다.
영화 <마이 매직>은 퇴락한 마술사 프란시스와 그의 10살 된 아들의 가슴을 에는 휴먼스토리로, 프란시스 역을 맡은 주인공 바스코가 실제로 해낸 잔 씹기, 불 먹기, 쇠꼬챙이로 혀뚫기 등 다양한 마술쇼가 매우 경이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