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의 네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인 <시선 1318>이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다시한번 '청소년 인권'을 부르짖었다.
그동안 박찬욱, 류승완, 임순례, 정재은, 장진, 김동원 등 한국의 대표 감독들이 거쳐갔던 이 프로젝트는 이번에도 <오로라 공주> 방은진, <가족의 탄생> 김태용, <시월애> 이현승, <은하해방전선> 윤성호, <삼거리 극장> 전계수 등 화려한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시선 1318>은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2008 아시아의 옴니버스 영화' 부문에 초청되어 지난 6일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가졌다. 연출자인 다섯 명의 감독은 각자가 느꼈던 다양한 청소년 인권 문제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고, 관객들 역시 날카롭고 애정 어린 질문으로 보답했다.
<시선 1318>의 프로듀서이자, 세번째 단편인 <릴레이>를 연출한 이현승 감독은 관객들에게 "영화를 재밌게 봤으리라 믿는다.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영화이고 흥행을 기대해본다"며 "중요한 것은 입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선 1318>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