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씨네21]
<과속스캔들> 차태현, 숨겨둔 딸과 손자 공개?!
2008-11-25
영상취재 : 이지미

영화 <과속스캔들>의 언론시사회가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강형철 감독과 주연배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이 참석했다.

<과속스캔들>은 한때 인기 아이돌이었던 DJ 남현수(차태현 분)에게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의 애청자 황정남(박보영 분)이 어느 날 갑자기 딸이라고 우기며 찾아와 스캔들을 일으키는 코미디 영화다.

올 초 아들을 얻어 아빠가 된 차태현은 “아이가 생겨서 역할을 더 잘 소화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미혼이었다면 지금보다 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출연 제의를 처음 받고 나서 고민이 많았다고 밝힌 차태현은 “가뜩이나 식상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 남현수가 워낙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 걱정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또, “출연 분량은 내가 제일 많지만 이 영화는 내 영화가 아닌 박보영과 왕석현의 영화”라며 두 배우의 연기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또 다른 주연인 신예 박보영은 “다른 작품을 참고하기 보다 시나리오를 보고 나만의 정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미혼모 연기를 하기 위한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영화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실제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어떤 행동을 할지 많이 생각해봤다”며 “그것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기 보다 극중 정남처럼 직접 찾아가서 부딪혀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화 <과속스캔들>은 오는 12월 4일 개봉, 전국 극장가를 찾아갈 예정이다.

조연출 : 김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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