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서부경찰서 강력반엔 비상이 걸린다. 깡패 같은 베테랑 형사인 우 형사와 그의 파트너 김 형사 등은 주범이 장성민이라는 사실을 파악한다. 하지만 이 범인은 변장에 능한 탓에 여간해서 검거하기 힘들다. 형사들은 장성민의 여자인 주연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하는 등 수사망을 조금씩 좁혀간다. 이명세 감독의 완벽주의자 기질이 드러난 작업. 감독의 동화적 스타일이 전면에 부각되면서 장르적인 재미까지 고루 갖췄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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