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증명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이 12일, 오후2시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렸다. <증명서>는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부부역할놀이를 하면서 나누는 대화의 영화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해외에 올로케이션으로 만든 첫 작품이며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을 맡았다. 줄리엣 비노쉬는 이 영화가 “키아로스타미가 자신의 경험이라며 들려준 이야기”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난 그 모든 게 사실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더라.” 이어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내 머릿속에서 완성되지 않은 이야기가 그녀 앞에서 완성됐다”며 “이후 혼자 시나리오를 쓸 때도, 마치 줄리엣 비노쉬가 옆에서 내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다음 작품을 아시아 지역에서 촬영할 계획을 밝혔다. 줄리엣 비노쉬는 13일 오후5시 허우샤오시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와 함께 오픈토크를 나누며, 이어 6시에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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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 현장
사진 김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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