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국내뉴스] 친구 맺고 한 걸음 앞으로!
2011-05-30
글 : 김성훈
독립다큐와 방송다큐 경계 허물기 논의 시작
<오월愛>

독립다큐멘터리와 방송다큐멘터리의 경계 허물기가 시작된다.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충무로 영상센터 오!재미동에서 ‘틀자, 뜨자, 트자’라는 이름의 정기 다큐 세미나를 마련한다. 국내 다큐멘터리 제작을 활성화하고, 다큐멘터리 제작진간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강석필 프로그래머는 “독립다큐와 방송다큐의 경계가 자유로운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독립과 방송으로 구분되어 관객을 만나왔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방송다큐와 독립다큐 양 진영은 서로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서로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큐 세미나 ‘틀자, 뜨자, 트자’는 5월27일부터 매월 넷쨋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5월27일에는 김태일 감독의 <오월愛>를, 6월23일에는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을, 7월28일에는 이혁상 감독의 <종로의 기적>을, 8월25일에는 이성규 감독의 <오래된 인력거>를 상영한 뒤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8월25일 <오래된 인력거> 상영 뒤 마련된 ‘다큐멘터리와 제작자의 윤리’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하는 <경계도시> 시리즈의 홍형숙 감독은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다큐멘터리가 산업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또, 홍형숙 감독은 “각자가 가진 미덕을 교류하고, 이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역이 좀더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한국 다큐멘터리가 산업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건 분명하다(참가신청 및 문의는 032-623-8065 혹은 programme2@gdca.or.kr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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