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인정한 2011 화제의 주인공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이 이탈리아의 페사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젊은심사위원상의 영예까지 2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멈추지 않는 수상 행진, <무산일기> 또 다시 2관왕 영예
행복을 찾아 국경을 넘었지만 여전히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계속해야 하는 주인공 전승철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차가운 현실을 날카롭게 그려낸 수작 <무산일기>가 지난 27일 폐막한 이탈리아의 페사로영화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새로운 영화의 흐름을 소개해 온 페사로영화제는 올해로 47회를 맞은 유서 깊은 영화제로, <무산일기>는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에 초청돼 6편의 다른 작품과 경합을 벌인 끝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대학생 심사위원들이 꼽은 올해의 최고 작품으로도 선정돼 젊은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이후, 평단과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놓쳐서는 안 될 영화로 손꼽혀 온 <무산일기>는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높은 탈북자 문제를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해외영화제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쉽지 않은 소재를 뚝심으로 완성해낸 박정범 감독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워 앞으로도 <무산일기>의 선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산일기> 수상 내역
2010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 국제비평가협회상
2010 모로코 마라케쉬국제영화제 대상
2011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대상 & 국제비평가협회상
2011 도빌아시안영화제 심사위원상
2011 폴란드 오프플러스카메라국제독립영화제 대상
2011 미국 트라이베카영화제 신인감독상
2011 미국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2011 러시아 제르칼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국제영화제 대상 & 러시아비평가연맹상
2011 이탈리아 페사로영화제 대상 & 젊은심사위원상
4월 14일 개봉, 1만 관객을 돌파한 <무산일기>는 현재 서울의 씨네코드 선재(매주 월요일 오후 정기 상영), 씨네큐브 광화문 기획전 상영, 한국영상자료원 KOFA 기획전 상영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또한 지난 주부터 시작된 IPTV와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진행 중이다. 또한 공동체 상영도 가능하다. 공동체 상영은 극장을 찾기 어려운 지역에 살고 있거나 모임이나 단체 구성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싶을 때 극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단체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배급사에서 상영 소스를 제공하여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상영 활동을 가리킨다. 또한 단순히 영화만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이나 배우를 초청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수도 있어 지역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무산일기>는 여러 미디어 센터와 대학교, 교회 등에서 공동체 상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공동체 상영을 원하는 단체는 <무산일기>의 배급사 영화사 진진(TEL 02-3672-0181)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