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중한 날의 꿈>을 권합니다
164개였던 스크린이 70개로 줄었다. 그러더니 이제 채 20개도 못 미친다. <소중한 날의 꿈> 말이다. 적은 상영관, 퐁당퐁당 회차. 찾아가자니 힘들고 불편한 거 다 안다. 그래도 찾아가야 한다. 안 보고 놓치기에 <소중한 날의 꿈>은 너무 아깝다. 블로그(http://blog.naver. com/pencilvoice)에 실시간으로 상영관 소식이 업데이트된다.
2. 우쿨렐레의 밤
세상에서 우쿨렐레를 가장 잘 연주하는 사람은? 우쿨렐레의 마술사, 신의 손, 제이크 시마부쿠로가 한국에 온다. 클래식, 재즈, 록, 전통 하와이 음악,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우쿨렐레의 선율로 들을 수 있다. 8월13일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제6회 밤벨뮤직 우쿨렐레 페스티벌’에서 만난다.
3. 휴가철 가방 싸는 노하우
휴가철 짐을 쌀 때 혹시 검은 비닐봉지를 10개씩 넣었다가 양말 한번 찾는 데 부스럭부스럭 고생해본 사람이라면 이 물건의 고마움을 안다. 바로 백인백. 가방 안에 수납이 용이하고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4. 영화의 잔상이 음악으로
작곡가 장영규, 영화감독 구자홍, 전방위 아티스트 백현진이 만났다. <장영규 프로젝트; 들리는 빛>은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컨셉의 공연이다. <영원한 농담>(백현진), <위험한 흥분>(구자홍)을 감상, 연이어 장영규의 공연이 함께한다. 영화의 잔상이 음악으로 이어지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 7월27∼30일, LIG아트홀 무대
5. 장마철 도심의 사냥꾼
여행잡지 기자로 활약 중인 J기자가 말했다. “요즘 서울 시내 나가면 무슨 승마장 같아.” 이게 다 헌터 부츠 때문이다. 이 영국산 고무 장화는 길거리 패션계를 휩쓸고 있다. 좀 보기 싫다고? 어쩌겠는가. 장마가 아니라 본격 열대우림기후에 접어든 한국에서 헌터 부츠는 생존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는걸.
6. 천안함의 비밀을 알고 싶어?
<과학의 양심, 천안함을 추척하다>가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발표됐다가 선정 취소됐다. 출판문화협회에 따르면 “개인의 입장을 담은 정치적, 이념적 책이 선정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란다. 물리학이 정치적, 이념적인 개인의 입장이라는 소리?
7. 배지 받아가세요 ^^
<카2> 개봉을 앞두고 픽사 DVD 4만원 구입 시 12종 픽사 배지 증정 이벤트가 열린다. <월·E>부터 <업> <토이 스토리>까지. <업>의 소년처럼 배낭 가득 배지를 모으는 꿈을 꿔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저항하기 힘든 이벤트다!
8. 화학 형제를 미리 접견하라
올해 지산록페스티벌의 가장 끝내주는 밤은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케미컬 브러더스가 책임질 게 틀림없다. 영화 마니아인 당신에게 일렉트로니카 음악 같은 건 영 정신 사납고 재미가 없다고? 그럴 리가. 일단 케미컬 브러더스가 만든 <한나> O.S.T를 구입해서 귀에 꽂아보시라.
9. 프로방스의 로맨스를 보라
아나운서에서 여행작가로, 그리고 소설가로. 흥미진진하게 변신해 온 손미나가 첫 번째 장편소설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를 냈다. 파리와 프로방스, 런던과 한국을 오가며 벌어지는 네 남녀의 로맨스이자 근사한 미스터리, 무엇보다도 여행작가로서의 삶이 투영된 일종의 ‘로드무비’ 소설이다.
10. 눈 내리는 여름밤, 시티 바캉스~
롯데월드는 도심에서 즐기는 ‘시티 바캉스’를 테마로 마치 겨울로 시간이동한 듯 눈이 펄펄 <환타지 스노우 파티> 공연을 펼친다. 여신들의 전통무용과 영혼을 깨우기 위한 불의 의식, 도깨비들의 비보잉쇼가 어우러진다. 기간 중 야간 자유이용권도 20∼35% 할인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