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청담에서 상암까지 퀵서비스로 사람을 태우면 요금은 얼마나 되나요?
A. 청담에서 상암까지란 단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서울 내 기본요금이 얼마인가가 기준이 됩니다. ‘서울 퀵서비스’의 콜센터에 물어봤습니다. <퀵>은 이미 퀵서비스 요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퀵>에 우리 직원 중 한명이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했어요. (웃음)” 사람을 태울 경우, 요금은 거의 더블이라고 보면 됩니다. “방송사가 많은 여의도까지 갈 경우, 기본요금은 8천원이고 사람을 태울 경우는 2만원입니다. 기본요금 3만5천원인 경기도 수원에는 6만원에 갈 수 있지요.” 하지만 사람을 태우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퀵서비스가 처음 태동할 당시에는 연예인들이 자주 애용했지만, 종종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제는 의뢰가 거의 없다네요. 여의도광장에 공원이 생기기 전에는 광장을 가로질러서 방송사로 가자는 주문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일도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청담에서 상암까지 20분 만에 주파하는 게 가능하냐고 물었습니다. “일반적인 퀵 오토바이는 불가능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400CC 이상의 기종은 가능합니다.” 어쨌든 퀵서비스 요원분들, 장마에 빗길 운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