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 Don’t Be Afraid of the Dark
감독 트로이 닉시/ 출연 케이티 홈스, 가이 피어스/ 개봉예정 8월25일
2011년 여름에는 왜 쓸 만한 호러영화가 없냐고? 여기 완벽한 해답이 하나 있다. <돈 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은 1973년 미국 <ABC>가 방영한 전설적인 TV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내성적인 소녀 샐리는 아빠를 따라 19세기풍 저택으로 이사를 온다. 그런데 밤마다 이상한 속삭임이 들려오고 조그마한 괴생명체들이 슬금슬금 기어다니기 시작한다. <돈 비 어프레이드…>는 고어영화가 아님에도 미국에서 R등급(17세 미만 관람불가)을 받았다. 제작자 기예르모 델 토로의 말을 들어보라. “원래는 PG-13등급을 생각하고 찍었는데 R등급을 받았다. ‘스멀스멀 스며드는 공포’가 이유였다. 등급을 내리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하냐고 미국영화협회(MPAA)에 물어봤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대체 이토록 완벽한 호러영화를 왜 망치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