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VD <졸업> 블루레이
스물한살의 벤자민이 미세스 로빈슨의 딸 일레인을 결혼식장에서 데리고 달아난다. 지금까지 CF와 드라마에서 수없이 패러디되는 그 장면이 있는,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졸업>이 블루레이로 선보인다.
2.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
한국판 <크리미널 마인드>를 표방한 <특수사건전담반 TEN>이 11월18일부터 OCN에서 방영된다. 잔인하고 난해한 사건은 초동 수사에서부터 특수전담반을 투입해야만 실제 검거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가정에서, 특수사건전담반 TEN이 맡는 사건들을 다룬다.
3. 맥스 브룩스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세계대전 Z>의 맥스 브룩스의 데뷔작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가 출간되었다. 좀비 전염병이 불러온 대재난시 생존 방법을 A에서 Z까지 완벽 공략했다. 좀비에 대한 치밀한 분석은 물론이고, 재난시 필요한 각종 도구, 피난 요령, 공격과 방어 방법을 비롯해 ‘좀비’의 모든 것을 담았다.
4. 국립공원 갈 때도 스마트폰을
조난될까봐 두려워 산을 못 타는 사람이라면 꼭 챙겨야 할 어플이다. 11월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코스 안내와 조난 신고는 물론 이동경로 저장까지 가능한 산행정보 서비스 어플을 무료로 보급한다. 우선 북한산, 설악산, 지리산 등 9개 국립공원으로 시작해 나머지는 모두 내년 10월까지 제공한다.
5.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 커밍순!
천년에 한번 온대서 ‘밀레니엄’이란다. 1이 6자리 겹치는 2011년 11월11일, 빼빼로 데이 말이다. ‘천년의 사랑’ 운운하며 제품, 이벤트 홍보에 혈안이 된 제과업계 장단에 놀아나고 싶진 않지만… 이런 날은 식상해도 빼빼로 하나쯤 입에 물어주는 게 진리.
6. 여름에도 겨울에도 쿠루리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O.S.T에 참여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일본의 5인조 인디 밴드 쿠루리가 11월27일 홍대 브이홀에서 내한 콘서트를 갖는다. 7월 지산밸리록페스티벌에서 미리 쿠루리를 만난 팬들이라면 더욱 반가울 소식일 듯.
7. 5는 아니지만 4도 아니에요.
아이폰4S가 11월11일 국내 출시된다. 디자인은 거의 그대로지만 카메라 렌즈는 800만 화소에 육박하고 풀HD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다만 음성인식 시스템 SIRI는 내년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KT와 SK텔레콤은 지난 11월4일부터 이미 예약 가입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어디로 갈까나….
8. 놀란이 선택한 배트맨 코믹스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기다리며 챙겨볼 목록이 하나 더 늘었다. 세미콜론에서 번역 출간한 두권짜리 코믹스 <배트맨: 롱 할로윈>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가장 중요한 참고자료로 삼은 책인데다가, 2권에는 놀란과 각본가 데이비드 고이어의 대담도 수록됐다.
9. 한국 현대예술의 표정
사진가 육명심이 40여년간 소설가 이외수, 국악인 황병기, 영화감독 김기영, 소설가 강은교, 화가 김기창 등의 얼굴을 담았다. 찌푸린 사르트르의 얼굴을 포착, 그의 존재론적 철학세계를 담아낸 브레송의 사진처럼 육명심이 본 70여명 얼굴에 한국 현대예술이 고스란히 모자이크된다. <예술가의 초상>, 한미사진미술관 12월3일까지.
10. 산타할배요 제 선물은…
겔랑의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에디션 ‘볼 드 뉘-미드나잇 블루’가 나온다. 이번 에디션은 겔랑의 전설적인 향수 ‘볼 드 뉘’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이에 뒤질세라 샤넬의 홀리데이 에디션 ‘레 쌩띠양뜨 드 샤넬’도 한정판 마니아들을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