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뉴스]
[트위터 뉴스] "김추련 선생님은 정말 섬세하고 다정한 분이셨습니다." 外
2011-11-15
글 : 씨네21 취재팀

배우 김추련씨가 11월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신동일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남겼습니다. “<겨울여자>의 김추련 배우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고교 시절 재개봉관에 잠입해서 보던…. 그분의 자살은 지난해 곽지균 감독의 그것과 연결된다. 시장 논리에 의해 퇴출된 이들. 그리고 오늘 접한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18번째 죽음. 결국 투쟁해야 한다. 함께.” @biashin

육상효 감독에게 김추련이라는 배우는 “영화배우가 꽃미남일 필요는 없다는 것을 가르쳐준 분”이라고 합니다. “지방도시에서 자라던 어린 시절, 김추련 선생님은 당대의 모든 여배우와 러브신을 하던 꿈같은 남자였다. 곽지균 감독님 일도 그렇고, 성공과 쇠락이 다른 분야보다 훨씬 극명하게 대비되는 영화업계에는 사회적인 안전망이 더욱 절실하다.” @yswilder

심영섭 영화평론가는 김추련씨와의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김추련 선생님은 정말 섬세하고 다정한 분이셨습니다. 손수 본인 CD를 부쳐주시고, 세밀한 것까지 챙겨주시던 여리신 분이었죠. 어려움보다 외로움이셨을 겁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chinablu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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