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보사 퍼스트 룩이 요즘 업계에서 인기다. 그들이 홍보하고, 홍보할 상반기 한국영화만 둘러봐도 굵직한 게 꽤 많다. <원더풀 라디오> <러브픽션> <시체가 돌아왔다> <코리아> <도둑들> <나는 조선의 왕이다> 등. 요즘 잘되신다면서요, 하고 인사를 던지니, 이윤정 대표가 쑥스러워한다. “눈에 띄는 큰 작품들을 운 좋게 많이 했어요. 개인적으로 감사하죠. 음… 저희 자랑이라고 하면 24시간 오픈되어 있는 마케팅 체제, 뭐 그런 거랄까요? 일 말고 다른 건 안 하거든요, 호호. 저하고 강효미 실장이 투톱인데, 영화도 그렇지만 원톱보다는 투톱이 더 효과있는 거 아닐까요. 아이디어도 더 많이 나오고요.” 이윤정 대표는 5년간 일했던 명필름을 그만두면서 동시에 퍼스트 룩을 만들었다. 시작할 때는 직원 3명, 지금은 10명이니 성공한 셈. 그리고 성공할 만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대행사라는 말 딱 싫어해요. 하는 작품 전부 저희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하죠. 그런 면모를 좋게 봐주신 거 아닐까요?”
씨네21
검색
영화 홍보사 퍼스트 룩의 이윤정 대표
관련 영화
최신기사
-
[인터뷰] 배우의 역할은 국경 너머에도 있다 TCCF 포럼 참석한 네명의 대만 배우 - 에스더 리우, 커시 우, 가진동, JC 린
-
[인터뷰] ‘할리우드에는 더 많은 아시아계 프로듀서들이 필요하다’, TCCF 피칭워크숍 멘토로 대만 찾은 미야가와 에리코 <쇼군> 프로듀서
-
[기획] 대만 콘텐츠의 현주소, 아시아 영상산업의 허브로 거듭나는 TCCF - 김소미 기자의 TCCF, 대만문화콘텐츠페스티벌 방문기
-
[비평] 춤추는 몸 뒤의 포옹, <아노라> 환상을 파는 대신 인간의 물성을 보여주다
-
[비평] 돌에 맞으면 아프다, <아노라>가 미국 성 노동자를 다루는 방식
-
[기획] 깊이, 옆에서, 다르게 <아노라> 읽기 - 사회학자와 영화평론가가 <아노라>를 보는 시선
-
[인터뷰] ‘좁은 도시 속 넓은 사랑’,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모두 다 잘될 거야> 레이 영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