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10]
[must 10] 웰컴 투 퀴어 퍼레이드
2012-05-21
글 : 씨네21 취재팀

1. 웰컴 투 퀴어 퍼레이드
무지갯빛 깃발이 서울 하늘에 나풀거릴 예정이다. 제13회 퀴어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퀴어퍼레이드가 6월2일 청계천 을지한빛광장에서 열린다. 끼 넘치는 LGBT들이 춤 추고 노래도 부르며 즐겁게 어울리는 행사다. 퀴어들끼리만 어울리는 축제가 아니라는 건, 이미 알고 계시죠?

2. 달이 차오른다, 창덕궁으로 가자!
달빛이 서울의 구석구석으로 스며드는 아름다운 저녁에 고궁 나들이는 어떨까? 달빛 아래 고즈넉한 고궁을 경험하고 싶다면 매월 음력 보름 창덕궁으로 가자. 참가비 3만원만 내면 달빛 명소인 창덕궁을 거닐며 월광욕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10월31일까지 계속된다.

3. 언록 더 셜록
이번에도 에피소드 3개로 끝나버린 <셜록> 시즌2를 뒤로하고 시즌3가 나올 2014년까지 기다리자니 한숨부터 나온다. 그동안 우리를 달래줄 블루레이 에디션이 5월24일 출시된다. 메이킹 영상도 수록돼 있다. 가격은 4만500원.

4. 레코드포럼 재오픈
홍대 공기를 아름답게 정화시켰던 레코드포럼의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레코드포럼이 새롭게 둥지를 트는 장소는 서교동 카페 B.(비닷)의 1층. “6월 중순에 개장할 예정이며, 오프닝 축하파티도 기획하고 있다”고 B.의 한승화 대표는 말했다. 앞으로 보석 같은 노래를 들으며 커피도 마실 수 있다니, 일석이조다.

5. SF도서관의 꿈
국내 유일의 SF, 판타지 장르 도서관은? 바로 ‘SF & 판타지 도서관’이다. 장르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이곳이 5월27일 사당에서 홍대로 장소를 옮겨 재개관한다. 위치는 연희동 중앙빌딩 3층. 다양한 장르문학 강좌도 마련할 예정이다.

6.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행의 계절이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칼럼니스트 박사의 <나에게, 여행을>(북하우스)과 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잠시만 어깨를 빌려줘>(상상출판)를 읽어보자. 하나는 여행 에세이, 다른 하나는 17년간 국내외 오지를 떠돌며 기록한 사진 에세이다. 책장을 덮는 순간 떠나고 싶어질 거다.

7. 스페인에서 온 선율
스페인의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b-vocal)이 음악부터 춤, 유머가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인간의 몸이 만들어내는 음악의 아름다움. 6월9일(토)과 10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8. 맛있는 영화 상차림
씨네코드 선재에서 음식남녀 특별전 2탄을 준비했다. 그중 가장 군침 도는 메뉴는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3개를 받고 영국 ‘레스토랑’으로부터 ‘세계 최고 레스토랑’ 타이틀을 5번이나 받은 스페인 레스토랑 엘 불리에 관한 다큐 <엘 불리: 요리는 진행 중> 이다. 5월24일부터 30일까지 맛볼 수 있다.

9. <블레이드 러너>의 미래 도시가!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인 우중충한 미래 도시를 기억하는가? 그 미래 도시를 비롯해 <에이리언> <미션 임파서블3> <트론: 새로운 시작> 등 많은 할리우드영화의 SF 비주얼 디자인을 맡은 시드 미드 디자이너가 내한해 콘서트를 가진다. 공연은 5월24일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열린다.

10. 셔플댄스 어지러워도 GoGo!
춤 추고 싶은 당신, ‘월드DJ페스티벌’로 떠나라. 5월26일부터 28일까지 양평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ATB부터 ALY& FILA까지 라인업도 빵빵하다. 그러나 이 페스티벌의 주인공은 DJ가 아닌 미친 듯이 춤추는 ‘나’다. 1일권 8만8천원/양일권 1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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