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10]
[must 10] 그래도 끝은 성대하게
2012-08-06
글 : 씨네21 취재팀

1. 그래도 끝은 성대하게
끝없는 오심으로 울화통이 터지게 만들었던 2012 런던올림픽도 끝을 향해 달려간다. 그러나 8월13일에 열리는 폐막식은 록페스티벌 안 부럽다. 블러, 뮤즈에 해체한 스파이스걸스까지, 여기다 영국을 대표하는 모델들을 런웨이에서 볼 수 있다. 개·폐막식만큼은 기똥차다.

2. 고통의 붉은 방을 위하여
E-BOOK으로 100만부가 넘게 팔린 화제의 그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된다. 억만장자와 여대생의 러브 스토리가 유치하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엄마들을 위한 포르노’라는 별명과 함께 미친 판매고를 기록했다.

3. 나는 나카다이 다쓰야로소이다
1954년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로 데뷔해 나루세 미키오, 이치가와 곤 등 일본의 내로라하는 거장들은 모두 거쳐온 그는 일본 영화사의 살아 있는 증거다. 그의 출연작들을 모은 특별전이 8월17일부터 30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다. 17일, 18일에는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4. 당신의 코를 호강시켜주마
전지현이야 살냄새만으로도 충분하다지만, 땀냄새의 계절 여름엔 향수를 휴대하고 다녀야 할 판이다. 그래서 나왔다. 롤리타 렘피카에서 8월 시즌 한정으로 ‘씨 롤리타 오 드 퍼퓸 휴대용 퍼스 스프레이’를 판매한다. 용량은 20ml. 땀냄새 나는 여친에게 선물하자

5. 토마토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토마토 축구, 토마토 양궁, 토마토 농구, 토마토 사격, 토마토 핸드볼. 이름하여 토마토올림픽 5종경기다. 강원도 화천군에서 8월10일부터 12일까지 제10회 화천토마토축제가 열린다. 토마토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화천에서 경험할 수 있다.

6. 내한 홍수에 킨까지 합세
올여름은 홍수 없이 지나가나 싶더니 해외 아티스트들의 내한이 홍수다. 영국의 록밴드 킨이 9월24일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확정하며 홍수에 물결을 더했다. 이로써 가을이 기다려질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7. 또다시 그들이 온다
전세계 극장가에 쓰나미를 몰고 왔던 <어벤져스>의 블루레이 박스세트 국내 발매일이 잡혔다. 마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애초에 나돌던 9월6일설과 달리 8월29에 출시될 예정. 구성도 ‘어벤저스’급이다.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 1, 2편, <토르> <퍼스트 어벤져>에 막강 서플은 덤이다. 미리부터 예약 알림 코너를 예의 주시하고 있자.

8. 어느 페스티벌로 올래?
워프가 절실하다. 8월10일부터 12일 적어도 3일간은 자라섬과 경인아라뱃길을 순간이동하고 싶다. 하필 월드 일렉트로니카 카니발과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딱 겹쳤다. 도대체 어쩌라고! 다이시댄스와 스노 패트롤. 둘 중 하나를 고르란다. 이러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9. 서태지와 함께한 398일
지난 2008년 7월29일, 첫 싱글앨범을 발매한 뒤 2009년 8월30일 뫼비우스 전국투어 앙코르 공연까지 총 398일간의 기록을 담은 <서태지 8집: 398일의 기록>이 발매되었다. 총상영시간 8시간35분으로 서태지 기록물 중 최장시간이며, 음반 제작과정, 방송, 공연, 프로모션, CF 등 8집 활동 기간인 398일을 총정리하고 기록한 영상을 만날 수 있다

10. 채닝 테이텀을 정복할 수 있는 기회
채닝 테이텀을 좋아한다고? 그런데 그의 출연작을 전부 보진 못했다고? 그래서 CGV 무비꼴라쥬가 ‘이달의 배우’ 기획전으로 채닝 테이텀 출연작을 준비했다. 신작 <매직 마이크>를 비롯해 <디어 존> <스텝업> <쉬즈 더 맨> 등 총 4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CGV압구정(8월9~14일), 구로(8월16~22일) 무비꼴라쥬관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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