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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pedia] 영화 <타워>를 보면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들이 유리창을 도끼로 깨는데 깨진 유리창을 통해 산소가 공급돼서 더 큰 불이 나지 않을까요?
2012-12-26
글 : 남민영 (객원기자)

Q. 영화 <타워>를 보면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대원들이 유리창을 도끼로 깨는데 깨진 유리창을 통해 산소가 공급돼서 더 큰 불이 나지 않을까요?

A.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계절 겨울, <타워>를 보고 ‘자나 깨나 불조심’ 구호를 다시 마음속에 새겼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진짜 저 행동이 화재를 진압하는 최선의 방법일까라는 의문이 생겼는데요. 특히 소방대원이 유리창을 도끼로 부수는 장면은 아찔했습니다. 깨진 유리창을 통해 산소가 투입될 시 더 큰 불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이런 행동이 화재 진압의 올바른 방법 중 하나인지 소방방재청 생활안전과에 여쭤봤습니다. 생활안전과에서는 “아마 환기를 시키기 위해 유리창을 깨는 방법을 선택했을 것이다. 이것이 잘못될 경우 백드래프트(실내에 산소가 갑자기 공급될 때 일어날 수 있는 순간적인 폭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적절한 상황판단을 한 뒤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유리창을 도끼로 깨던 그 장면, 아찔한 순간이긴 했네요. 영화처럼 이런 상황이 발생되지 않게 전기매트, 가스밸브 점검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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