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2013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2013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 2013 드라마 <더 바이러스> 2011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2010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 2010 드라마 <파스타> 2009 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이> 2009 드라마 <아이리스> 2008 영화 <쌍화점>
꽃미남은 죽었다. 영화 <쌍화점>의 꽃 같은 친위대 병사도, 드라마 <파스타>의 멀끔한 해외파 요리사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수려한 선비 성삼문도 모두 죽었다. 우리가 익히 알던 현우의 이미지가 죽었다는 얘기다. <더 웹툰: 예고살인>의 처자식 딸린 신참 형사 영수로 돌아온 현우는 제법 독이 올랐다. “내겐 다른 모습도 있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마침 영수를 만났다. 어떻게 하면 내 이미지에 좀더 반전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현우에게 “이미지에 대한 도전”이었던 영수는 김용균 감독을 한참이나 망설이게 했다. “내가 어리고 순해 보여서 영수에 맞지 않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 준비해온 걸 보여드리면서 잘할 수 있다고, 할 거라고 매달렸다.” 그리고 현우는 감독도, 관객도 만족할 만한 ‘반전’을 맞이했다. “내가 나인 동시에 다른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연기를 시작했다는 현우의 목표는, 정직하게도 “제 몫을 잘하는 배우”다. “바보에서 왕까지” 다 할 수 있다며, 잔뜩 기회에 목마른 눈치다. 이제야 비로소 ‘와일드한 신참’으로 돌아온 현우의 활약상을 볼 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