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who are you] 키트 해링턴 Kit Harington
2014-02-25
글 : 정예찬 (객원기자)
<폼페이: 최후의 날>

Profile

영화 2015 <일곱번째 아들> 2014 <드래곤 길들이기2> 2014 <폼페이: 최후의 날> 2012 <사일런트 힐: 레버레이션>

드라마 2011∼14 <왕좌의 게임> 시즌1∼4

키트 해링턴은 <왕좌의 게임>을 통해 우리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제작진이 무명배우나 다름없었던 그에게 ‘존 스노’라는 큰 배역을 허락한 이유는 그가 오디션을 보기 위해 준비해온 세심한 캐릭터 연구에 있었다. “원작을 몇번이나 반복해서 봤는지 모르겠다. 다른 배역에는 관심도 없었다. 철저하게 ‘존 스노’의 관점에서 캐릭터 연구를 했다.” ‘서자’ 출신의 존 스노와 달리 그는 윌리엄 1세의 후손으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다. 극작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연극을 접했고, 런던의 로열 센트럴 스쿨 오브 스피치 앤드 드라마(Royal Central School of Speech & Drama)에 입학해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정극 연기를 전공했으나 액션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폼페이: 최후의 날>의 폴 W. S. 앤더슨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도 “명색이 검투사를 연기하는데 육체적으로 강인함을 보여줄 시도들을 당장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가 이번 영화를 통해 완벽한 육체와 액션을 표현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몸의 표현뿐만이 아니다. 그의 눈빛 속에는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는 것만 같다. 우리가 그를 계속 응시해야 하는 이유가 그 눈빛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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