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국내뉴스] 올여름의 승자는 누구?
2014-03-14
글 : 윤혜지
CJ, 롯데, 쇼박스, NEW 등 4대 투자배급사의 대작 영화 대결
쇼박스의 <군도: 민란의 시대>.

이보다 뜨거운 여름은 없을 것이다.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쇼박스 등 투자배급사 4사의 대작들이 성수기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연달아 맞붙는다. 가장 먼저 공개될 영화는 7월24일 개봉을 계획 중인 쇼박스의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다. 그 다음주인 7월30일엔 CJ엔터테인먼트의 <명량-회오리바다>(이하 <명량>)가 바로 뒤를 따를 예정이다. NEW의 <해무>는 이제 막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간 상태라 8월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은 “여름으로 예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개봉 시기를 논의 중”이다.

여름시장을 앞두고 배급사별 신경전도 유난히 팽팽하다. 준비 중인 영화들이 거의 사극인데다 큰 예산을 투자한 작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도가 높은 CJ의 <명량>과 쇼박스의 <군도>가 특히 그렇다. CJ는 “정면승부할 수밖에 없다”고 호언했다. 윤인호 홍보팀장은 “이순신과 명량대첩은 드라마에서도 여러 번 다뤄진 키워드지만 대작영화에만 볼 수 있는 엄청난 스케일의 해전 신을 준비 중이다.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고증을 거쳐 만든 사극인 만큼 픽션에 비해서도 더 살필 맛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극영화가 연이어 공개되는 상황에서 쇼박스는 “관객이 느낄 피로감”을 먼저 우려했다. 하지만 뒤이어 “하정우, 강동원, 윤종빈의 조합이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만큼 인지도나 호감도에서 어느 영화보다 앞서나갈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8월 공개 예정인 <해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NEW는 “올해는 추석이 이른 편이라 <해무>가 오히려 유리할지 모른다. 사극이 아니어서 차별화되는 지점도 있고, 방학 시즌과 명절을 아우를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은근한 기대를 표했다. 그밖에 6월 말부터는 <트랜스포머4: 사라진 시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7월17일) 등 해외 블록버스터들도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조금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싸움이 벌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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