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가 “마블의 영화 제작은 2028년까지 계획돼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회사가 판권을 소유한 캐릭터들이 쉽게 돌아오진 않겠지만 마블엔 그들을 대신할 많은 캐릭터가 있다”고도 덧붙여 “마스터플랜”에 힘을 실었다. 다만 기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구체적인 라인업은 2017년까지만 공개됐다.
<아이언맨>부터 <어벤져스>까지가 마블의 1기라면, <아이언맨3>부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까지는 2기다. 현재 마블의 2기 영화는 8월1일에 북미 개봉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2015년 4월에 국내 개봉할 <어벤져스2>가 남아 있다. 어벤져스가 지구를 지킨다면 ‘별종’ 가디언들은 우주를 지킨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성격도 외모도 제각각인 다섯 가디언들은 우주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한팀을 이뤄 빌런에 맞선다. <어벤져스2>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쿠키 영상에 등장한 하이드라의 수장 바론 본 스트러커와 퀵실버, 스칼렛 위치가 활약할 예정이다. 3기는 <앤트맨>부터 시작이다. 제작 선언 9년 만에 공개되는 <앤트맨>은 북미 개봉일이 2015년 7월17일로 예정돼 있다. <토르3>는 각본 작업 중이며 <캡틴 아메리카3>는 2016년 5월6일 개봉을 확정했다. 마블이 새로이 밀게 될 히어로로 예상되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어벤져스3>는 아직 개발단계다.
한편 마블 코믹스 출신이지만 다른 스튜디오로 판권이 넘어간 히어로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 소니픽처스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4월24일에, 이십세기 폭스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5월22일에 국내 개봉한다. <판타스틱4> 리부트는 2015년 6월19일 북미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