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새로 쓰일 때가 가까워온다. 4월29일 루카스필름과 디즈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7>의 공식 캐스팅을 발표했다. 런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대본 리딩을 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한 솔로 역의 해리슨 포드, 루크 스카이워커 역의 마크 해밀, 레이아 솔로 역의 캐리 피셔, R2-D2 역의 앤서니 대니얼스, C-3PO 역의 케니 베이커, 츄바카 역의 피터 메이휴가 지난 시리즈와 같은 역할로 돌아온다. 제다이를 맡을 존 보예가와 다스베이더와 비슷한 빌런을 연기할 애덤 드라이버를 비롯해 오스카 아이작, 앤디 서키스, 막스 폰 시도, 돔놀 글리슨, 데이지 리들리는 새롭게 합류하는 멤버다. 특히 데이지 리들리는 새 시리즈의 최고 수혜자가 될 것으로 짐작된다. 리들리는 몇편의 TV시리즈와 단편영화 <블루 시즌>에 출연한 것이 전부인 21살의 신인배우다. <스타워즈 에피소드7>에서 그녀는 한 솔로와 레이아 공주의 딸로 출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J. J. 에이브럼스는 “마침내 <스타워즈>의 캐스팅을 공개하게 돼 무척 흥분된다. 오랜 팬들이 애정을 갖고 있는 전작의 배우들, 새로 뭉친 멋진 배우들과 다시 한번 이 세계관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소감과 함께 “우리는 몇주 내로 촬영을 시작한다”라고 촬영일정을 밝혔다. 아직 추가될 캐스팅이 남아 있다. 시나리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 <스타워즈 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 <레이더스>를 썼던 로렌스 캐스단이 J. J. 에이브럼스와 함께 맡는다. 조지 루카스가 제작 고문으로, 브라이언 버크와 캐슬린 케네디가 공동프로듀서로 뭉친다. 새 시리즈는 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지난 3월 언급한 대로 “<스타워즈 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으로부터 30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며 북미에서 2015년 12월 18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