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
[Coming soon] 치열한 현실 속으로 뛰어들려는 두 남자 <내 심장을 쏴라>
2014-12-10
글 : 정지혜 (객원기자)

<내 심장을 쏴라>

제작 (주)주피터필름 / 감독 문제용 / 원작 정유정 / 출연 이민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신구 / 개봉 2015년 1월

정신병원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미쳐서 갇힌 자와 갇혀서 미치는 자. 정신병원인 수리희망병원의 환자 수명(여진구)과 승민(이민기)은 각각 어느 쪽일까. 수명은 어린 시절에 경험한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6년째 병원 신세다. 나름 ‘모범 환자’라는 평을 들으며 성실히 치료에 임하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녀석이 나타났다. 그는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강제 입원 조치가 취해진 승민이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승민 때문에 평화롭던 병원은 삽시간에 시끌벅적해진다. 승민은 같은 방 환자인 동갑내기 수명에게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이 병원에서 탈출하자고 제안한다. 현실로부터 강제 격리된 병원을 박차고 나가 치열한 현실 속으로 뛰어들려는 두 남자의 분투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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