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who are you] 문장 文章
2015-02-10
글 : 윤혜지
<서유기: 모험의 시작>

영화

2015 <서유기: 모험의 시작> 2014 <일보지요> <길 위에서> <미애지점입가경> 2013 <불이신탐> <월위자> 2012 <혈적자: 황제암살단> <신가과년> 2011 <백사대전> <실연 33일> <신기협려> <만유인력> 2010 <해양천국>(사진) 2009 <주착초>

드라마

2014 <사십구일•제> 2013 <소파파> 2011 <나혼시대> 2009 <애재일월담> 2007 <분투>

세상 가장 착한 얼굴. 예상외로 잔혹한 <서유기: 모험의 시작>에서 관객을 가장 안심시키는 건 단소저(서기)의 무공도, 스승님의 말씀도 아니다. 문장이 연기한 진현장의 얼굴이다. 동요 300수로 포악한 요괴들을 다스리겠다는 포부가 애초에 말이 되는가. 하지만 진현장의 말이기에 신뢰가 간다. 평온하기 그지없는 그 얼굴 덕이다. 문장은 순한 얼굴로 사랑받아온 배우다. 2006년 중앙희극학원에서 연극을 전공했고, 화제작 <분투>에 출연하며 주연급 배우로 껑충 도약했다. 2007년은 중국에서 훌륭한 드라마가 유독 쏟아져 나온 해다. 그중 단연 돋보인 작품이 사회초년생 여섯 친구의 삶과 연애를 그린 트렌디 드라마 <분투>였다. 문장은 순애보를 간직한 샹난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이듬해 <분투>의 여주인공 마이리와 결혼도 했다. 그런데 몇년 뒤 문장은 <나혼시대>의 상대역 요적과의 불륜 보도로 대중에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그의 선한 이미지 때문에 대중의 실망도 컸다. 하지만 다재다능은 기본이요, ‘세상 가장 착한 얼굴’까지 무기로 가졌으니 어찌 그를 신뢰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실연 33일>에서 신예스타 바이바이허와 호흡을 맞추며 다시금 인기몰이를 하고, 스물다섯 나이에 아버지가 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연출에 도전한 <소파파>가 호평받으며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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