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영화들이 있다. <레드 툼>(2013)의 구자환 감독은 페이스북(facebook.com/documob)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려 <레드 툼> 두 번째 이야기의 제작 후원을 호소했다. “이번에는 ‘학살의 역사’와 ‘학살 가해자’를 소재로 하는 <레드 툼> 2탄을 제작합니다. 마음이 아파 ‘학살’을 소재로 한 작품은 더이상 제작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태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학살의 역사, 그 끝을 봐야겠습니다.” 모금액은 최대 2500만원이며 3월31일까지 후원 가능하다(예금주 구자환(레드무비), 농협 302-0896-4040-41).
이완민 감독의 첫 장편영화 <누에치던 방>은 펀딩21(funding21.com/project/detail/?pid=89)을 통해 제작비를 모으고 있다. 한번도 직접 만난 적 없는 이와 친구가 되려는 여자들의 이야기로, 경쟁과 배제로 서로를 상처입혀온 사회에서 낯선 방식의 관계맺기를 시도하는 타인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이상희, 김새벽, 임형국, 이선호 등이 출연하며 촬영은 1월8일부터 2월6일까지 진행한다. 제작비 모금은 2월6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