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백남준과 그의 예술적 동지들
2016-07-21
글 : 씨네21 취재팀

백남준과 그의 예술적 동지들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 백남준. 타계 10주기를 맞아 작가의 예술세계와 예술적 동지인 플럭서스를 함께 조명하는 전시 <백남준∞플럭서스>가 열린다. 네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는 시작과 끝이 정해지지 않은 자유로운 관람을 제안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전성기 시절 제작한 대형 모니터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지 마키우나스, 오노 요코 등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플럭서스 멤버로 활동했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과 관람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비디오 신시사이저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7월31일까지 전시된다.

희로애락을 전시하다

뒤늦게 알려진 죽음 이후 한해가 흘렀다. ‘꽃과 여인의 화가’ 고 천경자 작가의 1주기 추모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가 열린다. 전시의 부제는 작가의 저서 <자유로운 여자>에 등장하는 문장에서 인용한 것이다. 자신의 작품이 흩어지지 않고 영원히 사람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 아래, 작가는1998년 주요 작품 93점과 전 작품의 저작권을 서울시에 기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시 기증 작품 전체와 개인 컬렉터의 소장품들을 작가의 글, 사진, 영상 등의 아카이브와 함께 선보인다. 8월7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치유와 저격을 동시에, 신영웅 등장!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이 공개됐다. 7월13일 공개 테스트서버에 적용된 신규 영웅 ‘아나 아마리’는 저격과 치유를 동시에 수행하는 독특한 컨셉의 캐릭터다. 기존의 이집트 출신 영웅인 파라의 어머니라는 스토리나 60살의 현상금 사냥꾼이란 설정도 흥미롭다. 아울러 이번 패치에서는 중복 영웅의 선택을 제한하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눈에 띈다. 본 서버로의 업데이트 일정은 미정이지만 밸런스 조정에 세심한 정성을 쏟는 블리자드의 서비스로 미뤄보건대 <오버워치>의 흥행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니모와 도리의 친구들을 찾아서

<도리를 찾아서>의 사랑스러운 해양동물들을 실사로 만난다. 9월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씨몬스터: 바닷속 과학이야기>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으로 처리된 해양생물 표본을 선보이는 자리다.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은 장기와 인체조직에서 물과 지방을 모두 제거해 실리콘 같은 화학성분을 채워넣는 표본 작업 기법으로 부패 없이 생생한 보존을 가능케 한다. 고래상어, 바다거북, 가오리 등 <도리를 찾아서>의 모델이 된 해양생물들이 총출동한다. 살아 있는 듯한 전시물들이 애니메이션의 환상을 부숴버릴 수도 있지만, 해양생물에 대한 이해를 키우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한여름밤 피아노 선율과 함께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리사이틀이 7월2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2006년 리즈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아시아 출신으로 우승자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 연주자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환상곡 D단조, K. 397,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8번 G장조, D. 894,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 Op. 120으로 짜여졌다. 티켓 예매는 www.sacticket.co.kr에서, 문의는 02-599-5743으로 가능하다.

도심 속 여름휴가

콘래드 서울의 스카이라운지, 버티고에서 여름밤의 정취를 누리자. 매년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오픈되는 버티고는 여의도 고층빌딩 속 루프탑바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는 디제이의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7월21일(목)에는 록밴드 해오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 것. 운영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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