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인디나우] 하반기에 만날 수 있는 독립영화는?
2016-08-23
글 : 윤혜지
<그림자들의 섬> 포스터.

독립영화 배급사들의 하반기 라인업이 공개됐다. 시네마달은 8월25일 개봉하는 <그림자들의 섬>(감독 김정근)을 필두로, 차례로 <자백> <소년, 달리다> <인투 더 나잇> <나의 살던 고향은>을 배급한다. 엣나인필름과 공동 배급하는 최승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자백>은 국가정보원과 검찰, 보수 언론의 폭력적 연계를 고발한다. 강석필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소년, 달리다>는 성미산 마을에서 자라고 있는 소년들의 성장담을 다룬다. 시네마달이 제작까지 겸한 <인투 더 나잇>(감독 갈재민)은 밴드 더 모노톤즈가 어렵사리 보컬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통해 초심을 되찾는 청년들의 현재를 비춘다. <나의 살던 고향은>(감독 류종헌)은 도올 선생의 고구려, 발해 역사 기행을 담았다. 구체적인 배급 일정은 미정이다. 인디스토리는 <왕초와 용가리> <혼자> <파파좀비>까지 세 작품의 배급을 준비하고 있다. 9월8일 개봉하는 <왕초와 용가리>(감독 이창준)는 영등포 쪽방촌의 ‘왕초’ 상현과 동네 사람들의 별난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박홍민 감독의 <혼자>는 살인을 목격한 남자가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 채 악몽 속에서 헤매는 초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파파좀비>(감독 고현창)는 아빠가 좀비라고 믿는 아홉살 소년 승구의 눈에 비친 세상을 관찰한 작품이다. 두편 모두 하반기에 공개된다. 인디플러그는 10월 중 <우주의 크리스마스>(감독 김경형)를, 11월 중 <연애담>(감독 이현주)을 배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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