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두 히어로가 서로 다른 처지에 놓였다. 스콧 데릭슨 감독이 연출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북미 개봉 첫주 8500만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개봉 셋쨋주에 접어든 국내에서도 관객수 400만명을 넘어서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훨훨 날아다니는 닥터 스트레인지에 반해 데드풀은 한창 표류 중이다. 얼마 전 <데드풀>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여겨지던 팀 밀러 감독이 속편 작업에서 하차한 데 이어 음악감독 정키 XL 또한 작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정키 XL은 “팀 밀러 감독이 없는 <데드풀>은 내게 맞지 않다”며 속편 하차 이유를 밝혔다. 유능한 감독과 음악감독을 떠나보낸 <데드풀2>는 예정된 내년 3월 촬영도 불투명해진 상태에서 3편 제작 소식을 보탰다.
씨네21
검색관련 영화
관련 인물
최신기사
-
[기획] 얼굴 없는 눈, 몸 없는 영화 2024 - 상반기에 주목했어야 할 독립영화들, <이어지는 땅> <벗어날 탈 脫> <서바이벌 택틱스>
-
[인터뷰] “신인 창작자들의 창작 기반을 마련해주며 저변 넓혀가겠다”,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
[기획] 독립영화를 만들어도 틀 곳이 없는 것인가?, 독립영화의 상영관 확보 문제와 극장 다양성을 막는 제도들
-
[기획] 독립영화 홍보·마케팅이 비슷해 보이는 구조적 이유 - 유동적이지 못한 지원 정책의 한계, SNS 시대에 독립영화가 겪는 난점
-
[기획] 독립영화는 왜 1만의 꿈을 꾸는가? - 1만 관객의 허상에 얽힌 배급·개봉 문제, 티켓 프로모션의 실효성과 위험성까지
-
[기획] 2024 상반기 위기의 독립영화에 던지는 질문들
-
[인터뷰] '돌들이 말할 때까지' 김경만 감독, 4·3에 대한 인식 변화의 가능성을 믿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