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8일 개봉하는 김수현 감독의 <우리 손자 베스트>가 상영관 확대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로 제작된 <우리 손자 베스트>는 더없이 시의적절한 풍자 코미디물이다. 영화는 20대 청년 백수, 키보드 워리어 교환(구교환)과 좌파 척결을 외치는 70대의 애국 노인 정수(동방우)의 특별한 동행을 그린다. 영화의 홍보마케팅을 맡은 인디플러그의 이지호 팀장은 “<우리 손자 베스트>는 올해 초에 만들어졌지만 현 시국을 예견이라도 한 듯한 시의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교환과 정수 캐릭터가 상당히 색달라 새로운 시도의 영화로 볼 수 있다”며 펀딩을 독려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상영관은 서울 3개관(인디스페이스, 대한극장,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대구 동성아트홀, 대구 오오극장, 영화의전당, 씨네아트 리좀, 대전 아트시네마다. 개봉 이후인 12월15일부터는 경기도다양성영화관(G시네마) 개봉관인 메가박스 백석·영통·파주출판도시에서도 상영된다. 도발적인 풍자극 <우리 손자 베스트>를 더 많은 극장에서 보고 싶다면 굿펀딩(www. goodfunding.net)을 통해 12월10일까지 후원에 참여하면 된다. 후원자에게는 <우리 손자 베스트> 관람 티켓과 특별 제작한 F컷 포스터가 제공된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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