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가이드]
[추계예술대학교]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가 양성
2016-12-15
글 : 이호준
추계예술대학교 영상시나리오과·영상비즈니스과

학과소개

1974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문을 연 추계예술대학교는 국내에 몇 안 되는 예술 분야 특성화 대학 중 하나다. 1976년 4년제 대학 과정으로 체제를 바꾼 후, 2002년 영상문화학부 신설, 2013년에는 학부에서 대학으로 개편하며 1학년부터 전공을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영상시나리오과와 영상비즈니스과 모두 ‘미래의 영상산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학생들의 발전을 이끈다. 영상시나리오과는 시나리오 공모전과 졸업발표회를 통해 우수 작품을 시상하고, 우수 작품은 <졸업작품집>, <추계시나리오창작집>으로 묶어 간행한다. <졸업작품집>은 졸업발표회를 찾은 영상, 시나리오 콘텐츠 전문가들에게 배포해 즉석에서 학생들과 미팅을 하거나 학생들의 취업으로 연결되는 등용문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 영화 촬영 현장, 영화사 스튜디오 등의 영상산업 현장 답사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영상비즈니스과 역시 마찬가지로 이론과 현장 실습을 적절히 배합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종 영상 자료 중 유의미한 작품을 골라 시사회를 연 후 토론하며 영상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와 능력을 높이는 영상시사회, 영상산업을 주도하는 인사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철학과 노하우를 전해 듣는 특강, 영화제와 영상 관련 페스티벌 등을 방문해 영상 비즈니스 전반의 과정을 알아보는 현장 교육 등이 그것이다. 이론 수업만으로 충족할 수 없는 현장 감각을 꾸준히 쌓게 하는 학과의 치밀함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영화, 방송, 광고 등 기존 영상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은 뉴미디어 시대는 영상 전문가, 시나리오 작가로서 다양한 능력을 요구한다. 영상시나리오학과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추세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1~2학년에 걸쳐 영화개론, 시나리오론, 교양·다큐멘터리 대본 등 전공 소양을 기를 수 있는 필수 교과목뿐만 아니라 미술, 음악, 사진 등 인접 예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는 교과목도 마련돼 있다. 3~4학년에는 뉴미디어대본, 기획안실습, 현장실습 등 전공 심화 교과목과 현장 중심의 교과목을 두루 갖춰 학생들을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다져진 교수진은 학생들의 성장을 추동하는 가장 큰 동력이다. 영화 <국화꽃 향기> <실미도>의 각본가인 김희재 작가, <거울 속으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성호 감독, 드라마 <연애시대>와 영화 <싸움> <파파> 등을 연출한 한지승 감독이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훌륭한 스승 밑에서 좋은 제자가 나오는 법이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열성적으로 수업에 임하다 보면 어느덧 스승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영상비즈니스과는 영상산업의 경영 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1~2학년 때 영화를 필두로 영상문화를 개괄적으로 이해하고, 경영학, 회계학 등 전문 경영인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습득한다. 한 학기에 이수해야 하는 전공필수 과목이 3~4개에 달하는 만큼 저학년부터 전공 교육에 집중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3~4학년 때는 한층 강화된 현장 실무 중심의 교과목이 커리큘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영상비즈니스과도 영상시나리오과 못지않은 탄탄한 교수진을 자랑한다.

<영화마케팅 바이블>을 번역하고 영화, 음악, 공연 등 문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애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안성아 문학·영상대학장을 중심으로 <뜨거운 것이 좋아> <사랑니>를 프로듀싱하고 <영화 비즈니스 입문>을 펴낸 김은영 교수와 KAIST 경영학 박사 출신의 서영덕 교수가 각각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빈틈없는 교육을 제공한다. 영상과 비즈니스를 접목한 학과가 드문 만큼 영화 마케터, 유통 전문가 등 영상산업으로 폭넓게 진로를 모색할 수 있다.

입시전형

추계예술대학교 영상시나리오과는 정시 나군에서 14명, 영상비즈니스과는 정시 다군에서 21명을 모집한다. 영상시나리오과는 학생부 20%, 수능 20%, 실기 60%, 영상비즈니스과는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영역에서는 두 과 모두 국어와 영어만 반영한다. 다만 영상시나리오과는 국어 60%, 영어 40%, 영상비즈니스과는 국어 50%, 영어 50%의 성적을 반영한다. 영상시나리오과의 실기고사는 90분 동안 주어진 주제, 소재와 관련해 5개의 씬이 담긴 시나리오를 창작해야 한다. 영상시나리오과의 실기고사는 2017년 1월17일(화)에 진행하며, 정시 원서접수는 12월31일(토)부터 내년 1월4일(수)까지다.

“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져라”

추계예술대학교 문학·영상대학장 안성아 교수

-영상시나리오과와 영상비즈니스과를 소개해주기 바란다.

=많은 대학의 영화 관련 학과가 제작, 연출, 연기에 중심을 두고 프로덕션 단계에 초점을 맞춘다면 우리 학교의 영상시나리오과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 집중해 작품을 만든다. 영상비즈니스과는 영상산업에 필요한 비즈니스 인력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는 만큼 영화 프로듀서, 영화 마케터, 더 나아가서는 홍보, 배급 등 비즈니스업계에 진출할 수 있다.

-영상시나리오과의 실기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요령이 있다면.

=매년 실기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다시 말해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글을 잘 쓰는 학생을 뽑는다. 그런데 학원의 주입식 교육 탓인지 대부분의 학생이 똑같은 글을 쓰고 똑같은 사고를 하는 것 같다. 독서량을 늘리고 자신만의 경험과 스토리를 가지고 실기에 임하기 바란다.

-어떤 신입생을 원하나.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기 위해 입학한 만큼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졌으면 한다.

홈페이지 www.chugye.ac.kr

전화번호 02-393-3096, 3097

교수진

영상시나리오과 김희재, 김성호, 한지승, 하원준, 이남기, 유선동 영상비즈니스과 안성아, 김은영, 서영덕, 조승욱

커리큘럼

영상시나리오과 영화개론, 시나리오연습, 문장론, 시나리오론, 애니메이션대본, 교양·다큐멘터리대본, 인물론, 영화연출론, 신화구조론, 영상문학론, 세계영화사, 현대사진의 이해, 영상기술론, 한국영화사, 영상언어의 이해, 영상작가론, 영상비평세미나, 스토리텔링전략 등

영상비즈니스과 영화개론, 시나리오론, 경제통계학, 회계학, 경영학개론, 사회학개론, 문화산업총론, 애니메이션비즈니스총론, 영화비즈니스총론, 문화마케팅론, 영상문화의 이해, 경영과학, 영화비즈니스와 계약, 세계영화사, 중국어, 일본어, 음악경영론, 예술경영론, 영화기획제작론 등

사진 추계예술대학교 제공

관련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