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
제작 티피에스컴퍼니 / 감독 박광현 출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김상호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7년 2월
단 3분16초면 누구나 살인자로 조작될 수 있는 세상. 청년 권유(지창욱)가 사는 엄혹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조작된 도시>는 살인자로 내몰린 청년 백수 권유가 ‘그들’을 향해 내리는 일대 반격을 그린다. 현실세계에서는 별 볼일 없는 백수지만 게임세계에서는 팀 ‘레주렉션’을 이끄는 최고의 리더 권유. 천재 해커 여울(심은경), 특수효과 전문가인 데몰리션(안재홍)의 도움으로 권유는 무자비한 악당 마덕수(김상호)를 비롯한 악의 세력에 맞선 영웅으로 변모한다. <웰컴 투 동막골>(2005)을 연출한 박광현 감독이 내놓은 꽤 오랜만의 신작. 남북분단 문제를 휴먼 코미디와 감동의 드라마로 풀어낸 감독 특유의 독특한 상상력은 범죄 스릴러 장르에도 고스란히 적용될 예정. “비극의 한가운데 권유가 체험하는 모험의 톤은 경쾌하고 영화적 유희로 가득하다”는 것이 박광현 감독의 그림이다. 주인공 권유를 통해 20대 청년들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