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
[Coming Soon] 평범하게 살 권리조차 보호받지 못하던 그때 그 시절 <보통사람>
2017-02-28
글 : 이화정

보통사람

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 공동제작 영화사 장춘 / 감독 김봉한 / 출연 손현주, 장혁, 김상호, 라미란, 정만식, 조달환, 지승현, 오연아 / 배급 오퍼스픽쳐스 / 개봉 3월

우리 시대 평범한 소시민을 대변하는 영웅 손현주! 그가 이번엔 격동의 1980년대 봄으로 돌아간다. 열심히 범인 잡는 게 곧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 믿고 뛰는 청량리 서 형사 강성진(손현주). 2층 양옥집 하나 장만해 아내(라미란)와 아들과 행복하게 사는 꿈도 착실하게 이루려 한다. 하지만 ‘시대가 사람을 만드는’ 엄혹한 세상, 모든 것이 ‘다 국가를 위한 일 아닙니까?’라는 말로 수렴되는 미친 시절에 개인은 평범하게 살 권리조차 보호받지 못한다. 아픈 아들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수상한 연쇄살인사건 앞에서 안기부실장 규남(장혁)의 제안에 응한 성진. 끝을 알 수 없는 긴장 속에, 80년대 공포의 공기가 싸늘하게 전달된다. <히어로>(2013)를 연출한 김봉한 감독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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