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비극의 순간을 온 국민이 목격했다. 그리고 3번째 봄을 맞이하는 지금, ‘4.16 3주기 추모 기획전: 세월호, 다시 봄’이 열린다. 광장에 진정한 봄이 오길 기원하고 세월호 참사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의 본질을 조명한 <다이빙벨>, 무책임한 국가의 민낯을 보여준 <나쁜나라>, 세월호 참사로 뒤집힌 4인의 아버지의 일상을 그린 <업사이드 다운>을 만날 수 있다. 그 밖에 <눈꺼풀> <미행> <이승민, 2015년 2월 28일>과 같은 극영화는 물론 세월호부터 광장의 촛불까지 시대의 흐름을 꼼꼼히 기록한 <4·16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박근혜정권퇴진행동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을 비롯한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바야흐로 봄이 오고 있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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