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제4회 들꽃영화상이 올해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상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관객과 만나기 위해 시도하는 한국독립 저예산영화들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전해 개봉한 독립영화 중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의 대상은 아이들의 세계에 드리워진 관계의 이면을 섬세하게 관찰한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에 돌아갔다. 극영화 감독상은 한국 사회의 풍속도를 놀라운 시선으로 돌파해낸 <우리 손자 베스트>의 김수현 감독의 몫이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상에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그림자들의 섬>의 김정근 감독이 호명됐다. <양치기들>의 박종환과 <스틸 플라워>의 정하담이 각각 남녀 주연상을 받았고 신인배우상에는 <연애담>의 이상희가 이름을 올렸다. <철원기행>의 김대환 감독이 극영화 신인감독상에, <위켄즈>의 이동하 감독이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양치기들>의 김진황 감독은 시나리오상을, <혼자>의 김병정 촬영감독은 촬영상을 받았다. <커튼콜>의 배우 전무송에게는 공로상으로 감사를 표했고 <설행_눈길을 걷다>의 최무성은 조연상을, <족구왕>을 제작한 광화문시네마는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씨네21
검색관련 영화
관련 인물
최신기사
-
[인터뷰] 배우의 역할은 국경 너머에도 있다 TCCF 포럼 참석한 네명의 대만 배우 - 에스더 리우, 커시 우, 가진동, JC 린
-
[인터뷰] ‘할리우드에는 더 많은 아시아계 프로듀서들이 필요하다’, TCCF 피칭워크숍 멘토로 대만 찾은 미야가와 에리코 <쇼군> 프로듀서
-
[기획] 대만 콘텐츠의 현주소, 아시아 영상산업의 허브로 거듭나는 TCCF - 김소미 기자의 TCCF, 대만문화콘텐츠페스티벌 방문기
-
[비평] 춤추는 몸 뒤의 포옹, <아노라> 환상을 파는 대신 인간의 물성을 보여주다
-
[비평] 돌에 맞으면 아프다, <아노라>가 미국 성 노동자를 다루는 방식
-
[기획] 깊이, 옆에서, 다르게 <아노라> 읽기 - 사회학자와 영화평론가가 <아노라>를 보는 시선
-
[인터뷰] ‘좁은 도시 속 넓은 사랑’,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모두 다 잘될 거야> 레이 영 감독